오만 쿠웨이트 출장기
갑자기 주말에 쉬는데 불길하게 전화가 온다. 부장님이다..
중동의 불구덩이에 미팅이 있어 다녀 오라는 것이다
두바이도 아니고, 오만과 쿠웨이트
오만은 두바이로 스탑오버 하더라도, 출입국을 나갔다 와야 된다는 네이버 블로그의 헛소리가 있다. 혹시나 가시는 분은 그냥 생까고 바로 트랜스퍼 하시면 된다. 그 블로그 글에 낚여서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 out 해서 다시 in 하는 뻘짓을 하고 있더라

우선 인천 출발 밖에 없음으로...
인천에서 4시간 기다려야 한다.. 라운지에서 존버

일단 11시간 걸려서 두바이 도착
터미널 1로 이동... 아.. 짧은 거리인데 버스타고 30분 걸림


1터미널, 느낌이 약간 동네버스 터미널 느낌
중동 보부상들이 많음
흡연실 가면 담배 뜯김

오만 공항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너무 Cosy하다 마음에 든다

오만의 밤... 오만하게 굴면 골로 가는 동네다.. 밤엔 호텔에서만

약간 오만의 해운대, 하얏트 호텔 같은 곳이었음. 솔직히 너무 지옥불 온도라 낮에는 절대 수영을 할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양키 친구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얼굴이 익어가며 수영을 잘 하더라


블랙호크다운에만 보는 그런 사원 웅장하다..

앞에 차가 갑자기 멈춰서 AK 를 꺼내는 그런 장면은 없다... 오만 무스캇 .. 중동에서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동네다
근데 얼마전에 사원에서 총기 사건이 있긴 했다.. 사망자도 있었고
하지만 뭐 그건 한국에서도 일어나는 그런 흉흉한 사건과 같은 거라 보면 된다고...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 차 안에서 말이다.

월급쟁이의 좋은점은 말이다.. 출장떄 주는 식비...
마음껏 쓰자 목숨걸고 다니는 출장이니 먹을꺼라도 마음것 기회가 될떄

미팅 끝나고 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중동스타일 젠틀하고 사려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만나는 계급 자체가 높으신 양반들이라 그렇긴 하지만...

오늘도 식비 탕진, 혼밥... 오만의 양고기가 특히 맛있다..

무스캇의 아침..

3박동안 정든 호텔방을 나서며 전경을 쓱 본다. 눈에 함 담아 놓는다.. 다음에 올떈 수영한번 해봐야 겠다.

웰컴투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이라크 바로 옆에 붙은 기름 짱짱맨 나라다. 입국심사 도착비자를 신청해야 하는데, 엄청 불친절 하다 ㅋㅋㅋ
수속하다가 한번 튕기고, 비자발급 받으러 간다. 인도 친구들이 줄을 엄청 서있다. 일하러 오는 친구들이 많다.
인도친구들은 항상 어디든 많다.

쿠웨이트 공항은 약간, 뭐랄까 낡았다..
온도... 이것이 살아서 경험할 수 있는 지옥의 온도다..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로 뜨겁다.. 휴대폰을 보니 밖에 온도 41도...

일단 밥을 묵자. 식비는 휘발이다. 안먹으면 다 날라간다..
내가 먹은 바닐라밀크쉐이크가 가장 맛있는 곳이다. 진짜 바닐라를 갈아가지고...

뭔가 이쁘지만 무섭고 또 그렇다..

쿠웨이트의 국영선사 KOTC.. 폼 지긴다..

중동은 손님 대접이 화려하다.
왕족 아저씨들이 다 나와서 맞이 해준다.

왕족 아저씨들, 귀족형님들이 최고급 양고기 집에서 밥을 사주신다
당연히 맛있게 묵어야지 냠냠

기념 사진도 한방 밖고

이건 뭐지 너무 달다...지옥의 단맛....혈당피크가 뇌를 뜷어버릴것만 같은 단맛이다,
아후 빡센 출장을 복귀한다
다시 출발떄 인천의 라운지로 복귀, 제로콜라 2캔 까면서 보고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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