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HICLE/HARLEY DAVIDSON


당연한거지만 가져오면 정신건강을 위해 오일류는 전부 교체 한다..할리는 오일도 비싸다.. 스파크 플러그도 교체.. (사진이 없네ㅜㅜ) 3년전에 전 주인한테 팔때 포크에서 오일이 새니까 무조건 오버홀 하라고 했는데... 파츠도 전부다 줬는데 ㅋㅋㅋ 어디서 엿바꿔 먹었는지오버홀은 하지 않은체 누유는 그대로로 왔다 뭐 대부분 그렇지 정비를 직접 안하니 센터에서 3~40 부르는 포크오버홀을 할 엄두가 아날꺼다그냥 주행은 되니까, 당장 안해도 타다가 팔면 그만 그렇게 아름다운 상태의 매물들이 썩차로 변신해과는 과정이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가? 이번에는 프론트를 다 손보려 한다포크 오버홀, 스템 베어링 아래위로 교체, 포크부츠, 중고로 산(자칭 양호하다던) 녹이 마이 쓴 휀다 설치등 베어링에 떡칠해줄 그리스..


19년 여름이었나... 귀하디 귀한 100주년 하레이 매물이 서울 강남 어느 창고에 밖혀있는걸, 서울 출장 간 김에 보러가서바로 겟했었다. 마지막 올드스쿨 느낌 캬브레터 (물론 03~06 인젝션 캬브 혼합 짭뽕 모델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ㅜ 뒷태 라인이 구림) 그것도 1200 cc 의 최대한 거의 순정 상태.. 아죠씨가 타서 키로수도 아주 낮고, 외관상태도 아주 우수한 그런 S급를 얻어오게 됨 막상 가져와서 한 30 분 타보니 03년 까지의 리지드(엔진과 차대의 결합 방식을 말함) 타입. 이거 진짜 뭐랄까 일제나 그 어떤 다른 바이크에서 느낄 수 없는 ㅋㅋㅋ 유니크함. 언어로써 풀어본다면 SR400 엔진 8대를 동시에 달고 떙기는 느낌이랄까.... 리지드 차대의 엔진 손맛을 본사람은..


재작년 정말 운 좋게 서울 강남 어느 지하실에서 오랜기간 숨쉬고 있던 귀하디 귀한 백주년을 가지고 왔었다. 처음 시동을 걸었을때 리지드타입의 엔진 떨림은 너무나 이질적이고 위협적인 느낌으로 다가 왔다. 엄청 무거운 쇳덩어리에 처 맞을 꺼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저속에서의 토크감은 그 어떤 바이크도 주지 못하는 매력이 있다. 부품 도색 공임비등 돈지랄만 엄청나게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었는데, 결국 2년 남짓 타고 보내버렸지만, 정말 매력있는 녀석이었다. 회사와 사업과 가정 이 모든 조화를 생각하면, 바이크 생활은 녹녹치 않지만... 지금 역시 내게 필요한 것은 바이크인듯 하다. 보냈던 육오공을 다시 가져올지, 아니면 클래식이 아닌 전혀 새로운 장르의 바이크를 타볼지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