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HICLE/VESPA - GTS300 SUPER


또 바이크를 샀다. 아니, 또 바이크에 당했다매번 거지 같은 바이크를 사는 게 거의 내 취미다.남들은 드라이브하면서 힐링을 한다지만, 난 엔진오일에 손 담그고 현타 오는 걸로 멘탈 단련한다.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빈티지 샵에서 먼지 속 보물 찾듯, 고물 바이크에서 가능성을 찾고 싶었나 보다.결론은 항상 똑같다. 먼지 속엔 보물이 아니라 먼지만 있다.머플러?아크라포빅.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이지?귀 고막 찢어질 것 같은 소리 낸다.어린애가 울다 멈추고, 어르신은 깜짝 놀라 뒤돌아보고, 난 그냥... 창피해서 고개 못 든다.그렇게 바로 순정화 결정.눈물 젖은 30만원짜리 순정 머플러 딜했는데, 바로 다음 날 중고나라에 10만원짜리, 그것도 상태 더 좋은 거 뜬다.ㅋㅋㅋ 여윽시, 인생은 타이밍이 ..


출퇴근용 스쿠터를 알아보다 베스파를 영입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타고다닐 만한 녀석으로 딱인 매물을겟 했다. 전전전전 주인들의 히스토리가 느껴질 만한 사용감이 있었지만, 엔진소리리나 주행 질감은 꽤나 괜찮았다 우선은 가져와서 엔진오일 기어오일 교체 해주고구동계는 얼마전에 베스파 매장에서 교체 했다고 하니, 당분간 손볼일 없을 것 같다. 우선 세차장 가서 WASHWASH 진행하고창고에 들려서 광택기로 죠져 준다 광택기 초벌 돌리고, 마지막으로 양모로 조져 준다특유의 베스파의 화이트 톤이 나오고, 광택감이 좋다 그래도 서금하지만 말이야 조금씩 손보면서 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