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 - 본네빌 T100 21년식 시승기 및 리뷰

2024. 3. 17. 12:47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올드트라이엄프와 오래전의 올드 본네빌을 동경하는 나에게...

우선 트라이엄프의 그 상징성과 Bonnvevile의 그 역사를 떠올리자면  심장이 두근두근 하기는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블루/흰 개열의 디자인이 너무 이쁘다.

 

1년 정도 타본 바...W650 육오공이 초라해 보일 정도의 고출력/마력의 좋은 성능이지만, 뭔가 내가 자유로이 부리는 느낌과 타는 맛은 현저히 떨어진다. 뭔가 무게 중심이 낮게 깔려서 안정적이지만, 굼뜬 그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캬브레터 타입과 정말 타는 맛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건 스로틀 반응!

어느 정도의 레이턴시가 느껴지는 인젝션의 스로틀 반응, 캬브레터만 추구하게 된 몸 쓸 병에 걸린 나에게

이 녀석은 너무나 화려하고 최첨단이지만.. 멋진 외관이지만 평생 소장해야겠다 이런 마음이 가져 지지 않는다.

 

내 육오공이 초라해 보일 정도의 고출력/마력의 클래식 바이크 지만, 뭔가 내가 자유로이 부리는 느낌과 타는 맛은 현저히 떨어진다

 

나와 바이크가 아바타처럼 싱크로나이즈 되는 그런 맛이 없다. 그리고 치고 나가기 위해 그 프레임부터 올라오는 그 기분 좋은 진동... 그런게 좀 상실되어 있다.  혹자는 고동감, 머플러 소리, 엔진 마운트의 마운팅에 따른  진동이라 표현할 수 있겠지만, 아니 그 모든 게 포함되어야 하겠지만 그런 진동과 고동감이라는 것과는 너무 다른 영역이다.

 

일단 디자인은 너무 아름답다. 올드 트라이엄프의 디자인에서 당연히 영감과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 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바이크 느낌은 너무 뭐가 빽빽하게 많아 최선형 바이이크 임에 틀림 없는 느낌이다.

 

구지, 뭐랄까 엄청 여자 꼬시려고 머리에 너무 포마드니 왁스니 세팅을 많이 덕지덕지 하고, 향수도 과하게 뿌리고, 다리 길어 보이기 위해 꽈추바지가 살작 되었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에 퍽 만족해하는 나온 마초인척 하는 나초같은 남자의 느낌이랄까 하는 느낌.

 

역시 유로 5니 6이니 인젝션과 수랭식은 기계적인 효율을 끌어내기 위한 당연한 맛이고, 4 기통 맛까지 살짝 난다. 물론 그것이 좋은 바이크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 기계적인 효율 측면에서 동의 한다.

 

그치만 그렇다면 모든 것에 항상 최신식을 바라본다면, 결국 그냥 뭐든지 최신의 것을 애용하면 된다.

 

하지만 나와 나의 지인들은 그런 것들만이 최고의 가치를 부여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헛소리가 길어지니 오늘 포스팅은 요까이만 해야겠다.

 

한줄요약, 아무튼 T100/T120의 성능은 미친 듯이 좋다. 올드 바이크가 아닌 레트로 클래식의 최신식 바이크 중에 최고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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