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650 - 다시 시작하는 W650 리빌딩 육오공이 짱재밌지..

2023. 9. 26. 23:47

W650 정서류만 벌써 다섯대째... 지인의 모든 W650을 빨아댕기고, 모든 부품을 갈고 순정화 시키고, 그러면 뭔가 재미가 없어지면, 날려버리고 무한 루프에 빠져버린거 같다.

 

뭘타볼까 고민하다... 지인이 구매한 수냉식 T100을 타보고, 정말 괜찮타 생각했다. 천만원에 트라이엄프라니... 육오공 캬브는 2천만원을 바라보고 있는데, T100신형이 너무 싸고 가성비 있게 느껴졌다.

 

근데. 캬브 육오공의 그 날것의 느낌이 안났다. 이건 마치 전기주행차 같은 느낌이랄가.. 토크도 엄청나고 다 좋은데 뭔가 내것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하여, 정말 마지막 남은 지인의 정서류 W650을 비싸게 주고 인수해왔다.. 그린 컬러가 올드 본네빌 같이 믓지다..

 

이제 내 인생 마지막 마지막 육오공 정서류다...

 

 

외관 상태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엔진 잡소리 안나는 육오공은 첨이다. 적당한 거리의 엔진오일교체, 그리고 벨브간극 조절, 예열 및 RPM 사용습관등 이 모든 것을 섬세하게 관리 해온것이 느껴지는 엔진느낌이다.

 

내가 좋아하는 순정 업핸들에, 빌트웰 쿵푸타입의 그립.. 이건 그냥 답인거 같다.

핸들 수십개를 샀다팔았다 꼇다뻇다 해봤지만 순정 업핸들이 최고다. 배선만 잘 조절하면, 케이블도 교체 안해도되고 말이다.

 

이번 오공이는 정말 탱크가 신품수준이다. 바이크는 나처럼 타는것 보다 관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한테 사야된다...

나는 매번 열심히 타던 사람들한테 사서, 열심히 오바홀하고 순정화 시키는 재미를 추구 했었으나

 

이번에는 정비보다는 적당히 좀 타보려 한다. 

 

그러나 !! 탄다고 하더라도 할껀 하고 타야지 암.

 

우선 경화된 타이어 및 눈에 잡스러워 보이는건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BELATED ARTICLES

more